전복된 가족관계로 미성숙한 사회를 풍자하다
<옥상 위 카우보이>
이은경(연극평론가)
잘 연결되지 않는 두 단어, 옥상과 카우보이를 조합한 흥미로운 제목의 <옥상 위 카우보이>(작 이보람, 연출 권지현, 예술공간 혜화 2022.09.29.~10.09.)는 부모의 불륜으로 만나게 된 두 소녀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카우보이의 본래 의미는 소를 키우는 목동이지만 대중영화의 영향 때문인지 서부의 총잡이가 먼저 떠오른다. 폭력을 행사하는 총잡이처럼 과격하게 만났던 두 소녀가 생명을 보살피는 목동으로 성장해 가는 이 작품은 배우 김윤석이 감독한 영화 <미성년>(2019)의 원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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