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포럼

[평론상 당선작] 진실의 조각을 이어 붙이기 - <섬 이야기>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5-12-29
  • 조회 26

진실의 조각을 이어 붙이기 - <섬 이야기>

박진서(연극학과 예술경영전공 예술사과정)





  <연극포럼>에서는 올해부터 교내외 연극비평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독려하고 연극평론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연극포럼> 평론상을 제정하였습니다.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으며, 심사를 통해 연극학과 예술경영 전공 4학년 박진서의 「진실의 조각을 이어 붙이기 – <섬 이야기>」가 제1회 <연극포럼> 평론상에 당선되었습니다.

  모집된 평론들을 통해 다양한 연극 형식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함께 우리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문제의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의 과정에서 좀더 중요하게 보았던 것은 작품을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자신의 관점을 글쓰기 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구체화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역량이었습니다. 최종 당선된 평론 외에도 작품을 치밀하고 내밀한 시선으로 바라본 평론들이 눈에 띄었지만 비평적 글쓰기로서 다소 개인화된 감상과 해석의 성격이 강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당선작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크리에이티브 VaQi의 작품인 <섬 이야기>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무대 위에서 4·3 사건 희생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역사의 복원이라는 고고학적 상상력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게 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자신의 관점을 안정적인 문장과 통일성 있는 구조를 통해 설득력 있게 개진하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1회 <연극포럼> 평론상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