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문제를 제기하는 두 가지 방식
<나는 살 수 있을까?>(Can I live?),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최영주(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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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이자 환경운동가 발로군(Fehinti Balogun)이 영국 컴플리시테(Complicité)와 콜라보한 <나는 살 수 있을까?>(Can I live?, 2021)와 국립극단이 전윤환 연출가를 초빙하여 만든 <기후비상사태: 리허설>(2022)은 기후 환경 문제를 두 젊은 연극인의 눈을 통해 발화한 공연이다. 두 공연 다 젊은 연극인을 선두에 내세우고 거대 극단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공연 시점이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중인지라 기후 변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었다. <나는 살 수 있을까?>는 모든 극장이 폐쇄된 2021년 9월경 디지털 방식으로 전세계 연극 관객에게 개방한 이후 디지털 투어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기후비상사태:리허설>은 2021년 국립극단이 나서서 작가/연출가 전윤환을 섭외하여 기후문제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제안하였고, 그동안의 집필과 제작 기간을 거쳐 코로나가 느슨해진 지난 2022년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관객과 만났다. 오랫동안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하던 차에 국립극단의 <기후비상사태:리허설>은 극단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이 글은 두 공연을 통해 기후 문제를 제기하는 두 가지 방식을 탐색하고 그 효율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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