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포럼

감각의 확장을 넘어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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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확장을 넘어

김소연(연극평론가)




올해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작품인 <7번국도>(여기는당연히극장, 구자혜 연출), <명왕성에서>(극단 코끼리만보, 박상현 연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등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제작되었다. 남산예술센터 배리어프리 공연은 공공극장으로서는 첫 시도였는데, 지금까지 극장과 연극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이 얼마나 한정적이었나를 환기하는 주목되는 시도였다. 공공극장 민간극장을 막론하고 극장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은 휠체어석을 따로 마련한다거나 엘리베이터 혹은 경사로를 배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극장 안 객석에 도착하는 것까지였다. 물론 이마저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공공극장도 적지 않다. 대학로 등 민간소극장은 더 열악하다. 그러나 공연 접근성이 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도착하는 데에서 멈추는 것은 아닌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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